안녕하세요, 키덜트114의 빨간 두건입니다. 사일런트힐 게임 시리즈 많이들 좋아하시죠. 이번에는 사일런트힐을 만든 코지마 히데오의 자체 회사, 코지마 프로덕션의 게임 '데스 스트랜딩`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길예르모 델 토로와 노만 리더스도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사일런트힐즈(Silent Hills) 프로젝트가 엎어진 이후... 칼을 갈면서 만든 새롭게 준비해 온 코지마의 작품, 예고편부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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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 스트랜딩이란?
게임 제목 의미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갈까요?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은 파도에 휩쓸려 해변으로 올라온 고래가 폐사한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제목을 이렇게 암울하게 지은 것 자체가 이 게임의 꿈도 희망도 없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내용은 개인적인 추측을 담고 있으, 비매 댓글은 됩니. 댓글은 환영.

게임이 던진 떡밥과 추측
데스 스트랜딩의 예고편에는 인상적인 떡밥들이 많은데요. 그 중 세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첫째, 남성 캐릭터들이 품고 다니는 인큐베이터.

이 아저씨 길예르모 델 토로예요

이 투명한 인큐베이터 안에는 놀랍게도 인간의 형체를 갖춘 태아가 들어 있으며, 남성의 복부와 탯줄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대체 왜 남자가 인공적으로 임산부가 되는 세상이 도래했을까? 여러가지 추측이 가능할텐데요.

이를테면 외계인들(또는 자연발생적으로 지구에서 생긴 몬스터들)에 의해 인류가 멸종 위기에 이르렀고, 여성들이 전부  혹은 대다수가 사망하였기 때문에, 혹은 인큐베이터 임신이 아니라 자연 임신을 하게 되면 모체(이 경우는 부체)의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환경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고안해 냈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둘째, 끈이론을 연상시키는, 등장인물들에게 연결된 끈들.

매즈 미켈슨과 해골병사들 의 아이돌 데뷔무대

코지마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이 게임의 세계관에서 여러 생명체들끼리 연결되는 줄 - 아기와 아빠의 경우 탯줄 - 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길예르모 델 토로가 수염난 아저씨로 등장하는 트레일러를 보면, 하늘에서 고속 비행하는 비행기도 검은 줄들을 매달고 있고, 해골 부대원들의 리더 매즈 미켈슨도 병사들과 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연결끈은 아빠가 아이에게 양분을 공급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리더가 부대원들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명령 체계가 되기도 하는 것인데요.

굳이 이런 시스템을 게임에서 비주얼적으로 부각시킨 것은 '인류는 서로 돕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다.', '외부 세력이 인류를 지배하게 된 원인은 무시무시한 단합이다.' 등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이 아닐까 추측해 봤습니다.



셋째, H.P. 러브크래프트의 공포 소설을 연상시키는, 인간형체를 가진 거대 괴물들의 그림자와 기다란 형체의 벌레들.

이길 수가 없다...

공포, SF 장르에서 거대 괴물, 미지의 생명체 등은 특히 시선을 끄는 요소인데요.

노만 리더스가 등장하는 예고편을 보면, 이러한 거대 생명체들의 크기는 어마무시하게 크기 때문에 뭐 이래가지고 우리 주인공이 저항이라도 할 수 있겠나... 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순간 땅 위에 있던 동료와 생명체들을 하늘로 빨려 올라갑니다.

누구든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그래도 막상 또 올라가보면 또 다른 탈출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노만 리더스의 동료가 하늘로 끌려가면서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살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네... 그냥 말을 말아야지 ㅠ.ㅠ




■ 쟁쟁한 제작진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바로 알 수 있듯이, 노만 리더스, 매즈 미켈슨이 3D 캐릭터화된 모습으로 출연합니다.

존재감이 굉장한 배우들이죠. 노만 리더스는 특히 워킹 데드 시리즈, 매즈 미켈슨은 한니발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엎어진 사일런트 힐즈 프로젝트에도 관여했던 길예르모 델 토로도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두 분 대박나세오 (좌 길예르모 우 코지마)

'판의 미로'를 만든 그가 어떤 상상력을 데스 스트랜딩에 가미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일런트 힐즈도 굉장히 기대했던 터라, 프로젝트가 다시 살아나길 바라고 있었어요. 뜻밖에 데스 스트랜딩이라는 SF 공포작품이 나오긴 했지만, 언덕들(Hills)이 세계(World)로 스케일이 넓어진 셈이고, 코지마 특유의 몬스터들도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이니, 기쁜 마음으로 게임 발매까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나왔을 때 내 손자들이 플레이할 걸 생각하니 익사이팅하다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하하하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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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osiable.tistory.com 로샤씨

    오옹 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좋아하는데! 얼른 게임영상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kidult114.tistory.com 빨간망토 ♧♤
      2018.05.29 13:36 신고

      아니 이 댓글은 왜 알림이 안 왔을까요! 헐...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저도 아포칼립스 배경 엄청 좋아해요. 서바이벌 스토리는 항상 드라마를 수반하니 흥미롭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