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덜트114의 빨간두건입니다. 이번에는 코지마 게임 '데스 스트랜딩'의 여러 예고편들 중에서, 노만 리더스가 해변에 누운 채로 발견되는 영상의 떡밥들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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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 몰살씬의 의미
데스 스트랜딩(해양 생물체의 해변 폐사)이라는 제목 그대로, 전반부에는 집단 폐사한 꽃게들, 후반부에는 폐사한 물고기들이 등장합니다.

즉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장치들인 셈인데요. 이러한 암울한 배경은 다음에 등장하는 노만 리더스가 맞이하는 상황과 강한 대비를 이루게 됩니다. 



■ 남자, 출산에 성공하다
죽은 해양 생물들이 주변에 널려 있는 가운데, 노만 리더스가 깨어보니 아기가 태어나 있습니다. 인큐베이터에 들어있는 태아를 복부와 연결해 양분을 공급해 가며 애지중지 키운 결과, 이 지옥같은 세상에서도 아름다운 결실을 얻게 된 것이죠.

아기를 끌어안고 온 몸을 관통하는 감동의 쓰나미를 느끼는 순간, 아기는 공기처럼 사라저 버립니다. 마치 코지마가 코나미에서 쫓겨나고 메탈기어솔리드를 잃어버린 것처럼

노만 리더스의 다리를 보니 검정색 아기손자국이 점점히 찍히면서 해변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금방 알에서 깨어난 거북이도 아닌데

전반부에 커다란 손자국이 등장했었는데요, 아기 손자국과 함께 그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죠. 아기가 사라진 이유도 말이죠.



■ 큰 손바닥, 작은 손바닥의 의미
영상 전반부에는 커다란 손바닥 자국이 모래 위에 점점히 찍히며, 해변에 쓰러져 있는 노만 리더스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손바닥 자국을 찍으며 이동하는 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저는 '유괴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 탄생의 순간이 다가오자, 애아빠한테서 아기를 빼앗아 가려고 슬금슬금 다가간 것입니다. 쏘크리피...

그럼 애가 나올 때가 되었다는 건 어떻게 알았을까요?

노만 리더스의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파란색으로 불빛이 나기도 하죠. 이 수갑은 속박의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추적도 가능한 디바이스인 것입니다.

나름 열심히 도망다니며, 그 척박한 환경에서 애지중지 아기를 키워 세상에 내놓았는데, 세상에, 그냥 그렇게 허무하게 아이를 데려가 버립니다.

유괴범이 아기를 채가면서, 남자의 손에는 검은 타르같은 물질이 잔뜩 묻게 되고, 아이의 손에도 묻습니다. 악한 존재에 의해 애아빠는 피해를 입고, 아기는 오염되었다, 즉 악에 물들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설마 이런 아기들을 납치해다가 매즈 미켈슨이 데리고 다니는 부대원들같은 해골 병사들로 만드는 것일까요?



■ 5인의 천사는 누구인가
영상 말미에는 대단히 인상적인 장면이 기다립니다. 아기를 잃고 남자가 주변을 둘러보니, 해변 위 하늘 5개의 세로 모양 형상이 떠 있었던 것이죠.

마치 성경에 등장하는 천사들같은 모습인데요. 그들의 정체에 대해서는 3가지 상반된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첫번째, 희망 파괴자들. 엉망이 된 세상에서 2세라도 만들어 희망을 가져보려하면 하늘에서 기다리면서 딱 지켜보고 있다가 훔쳐가버리는 사악한 존재들.

두번째, 구원자들. 인류의 문제를 직접 다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지켜보며 모종의 도움을 주는 존재들. 신이나 종교를 상징하는 것일수도.



세번째, 그냥 드론 5대. 몬스터 하나 시켜 애 유괴해가면서 모니터링하는 중. 아니면 드론이 아니라 좀 큰 운송수단으로서 유괴범과 아기 데려감.

어느 쪽이 제일 신빙성 있어 보이시나요?

저는 첫번째로 하겠습니다. =.= 암울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니까요. 하하하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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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nsrob.co.kr thinkcross

    이 게임 트레일러보고 상당히 기대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세계관이나 내용자체도 독특했고 출시되면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중에 하나에요
    여러가지 떡밥이 있었군요 ㅎㅎ 글 잘보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s://rosiable.tistory.com 로샤씨

    오.. 되게 심오한 게임일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