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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기자기한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스타듀밸리(Stardew Valley)의 주인공은 펠리컨 마을에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농장을 일구며 전원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그 중에 귀농체험 게임 스타듀밸리 게임이 1인 제작 게임이라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제작자 에릭 배론(Eric Barone)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았어요.

아무리 4년이란 시간을 썼다지만 - 대학 입학하고 졸업할 시간 - 혼자서 이렇게 디테일 가득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구요.

게임 제작에 관심있는 분들이 가볍게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 이 글의 링크 공유는 환영. 하지만 텍스트 불펌은 안돼요.

※ 인터뷰 자료 조사와 번역 후 개인의 의견을 섞어 작성한 글입니다.

목장 이야기같은 게임 만들고 싶어

스타듀밸리 게임을 제작한 에릭 배론.

에릭에게 닌텐도 게임 목장 이야기를 플레이한 경험이 이루말할 수 없이 소중했고, 자신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그 정도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는군요.

■ 게임 출시 후 오히려 일 더 많이 해
게임 출시 전에는 매일 10시간씩 일했다고 해요.

에릭의 작업실. 실내에서 오래 일해야 되서 그런가 아님 농부처럼 식물을 좋아해서인가 방에 공기정화식물이 가득

출시 후에는 성공의 열매를 즐기면서 좀 여유를 즐겨도 될 것 같은데, 오히려 거의 15시간씩 일했다는군요. 유저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부지런히 패치도 제작하구요.

■ 인디게임 제작자의 자세
아무래도 대형 게임 제작업체와 인디 게임 개발사 간에는 여러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요.

에릭은 인디 게임 제작자로서 자신이 평소에 사람들을 대할 때처럼 유저들을 대한다고 합니다.

"제가 게임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전략은 간단해요. 전략을 세우지 않는 거죠!"

상대방을 존중하고, 정직하게, 가능한 명확하게 이야기하려고 한다는군요.

■ 노동 착취는 안돼
게임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곤 하지만, 팟캐스트 등을 통해 관련 업계 종사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어차피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라는 심리를 이용한 저임금 노동 착취가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스타듀밸리의 광산 채굴.

에릭은 "자기 자신이 뼈빠지게 일하는 거야 자유지만, 자기 목표를 위해 타인을 착취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직접 노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 ㅋㅋ

취미가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에릭 배론은 어릴 때부터 창의적인 일을 하기 좋아했다고 합니다. 글쓰기, 작곡 등등, 결국 게임 제작에 필요하게 될 기술 들이었죠.
예전에는 이런 취미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할지는 몰랐다고 해요.

시골 마을에서 낚시를 하며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쩌면 취미와 일의 경계를 너무 명확하게 정해서 일만 강요하는 것이 결국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사장시키게 되는 함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든 1인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1인 개발자, 1인 출판사 등등... 성공하려면 이미 좋은 성과를 보인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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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원문 The 4 years of self-imposed crunch... by gama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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